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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담보로 예고 없이 찾아온 진한 끈끈함

by 쫑아블링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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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담보 속의 눈물

승이는 촉망받는 중국어 통역사입니다. 곧 한중 경제 협력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종배 아저씨로부터 전화가 오고 종배는 누군가를 찾았다고 말을 합니다. 사실 승이는 10년 동안이나 누군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이야기는 1993년 인천으로 돌아갑니다. 누군가를 찾고 있는 듯한 종배와 두석 이 두 사람은 군생활을 함께 하고 사회에 나와서 사채 추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배와 두석은 이런 일을 하기엔 뭔가 모르게 부족해 보입니다. 종배는 쎄 보이기 위해 가짜 금목걸이도 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두석은 그런 종배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드디어 찾아낸 오늘의 고객 조선족인 명자입니다. 명자는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들키고 맙니다.  문제는 명자가 3개월이나 이자가 밀린 상태였고 두 사람은 그런 그녀에게 밀린 돈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두석은 밀린 돈을 빨리 내라고 재촉을 합니다. 갚을 돈이 없어 답답한 명자에게 두석은 아이를 담보로 데리고 있을 테니 내일까지 갚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때부터 이 아이의 이름은 담보가 됩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진 명자는 돈을 구하기 위해 남편의 직장까지 찾아가서 돈을 구해 보지만 남편은 이미 바람나서 잠적을 한 상황으로 받을 돈조차 없었습니다. 막막한 명자는 다행이고 담보의 큰아버지와 연락이 닿아 돈을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남편 직장의 사장이 수상합니다. 사실 명자는 불법 체류자입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 다음날 약속된 시간은 지났는데 명자는 나타나지 않고 두석과 종배는 아이만 납치한 꼴이라며 사장에게 엄청 혼이 납니다. 할 수 없이 종배와 두석은 담보를 데리고 명자를 찾으러 이동하는 중에 담보는 두 사람이 방심하는 틈을 타서 도망을 치는데 성공을 합니다. 두 사람은 담보를 놓친 것을 서로의 탓만 하고 있습니다. 한편 늦은 시간 도망친 담보는 엄마와 살던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이 아닌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담보는 엄마를 기다리지만 엄마는 체포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담보는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는 엄마를 찾으러 큰 가방을 메고 떠나게 됩니다. 불법체류자로 잡힌 명자는 당장 추방될 상황이어서 힘들게 두석을 만나게 되고 아이를 큰아버지에게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두석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것이 목적도 아니고 돈 문제까지 해결을 해준다고 하니깐 거절할 이유가 없지만 담보는 잃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담보는 계속 엄마를 찾아 헤매는데 나쁜 사람으로부터 위험에 빠지게 되는 그 순간 다행히도 두석이 발견하여 담보는 구출이 되고 담보는 울면서 두석에게 엄마를 찾아달라고 하지만 두석은 엄마는 떠났고 큰아버지에게 가라고 말을 해 주지만 담보는 엄마와의 이별이 받아들이기 힘이 듭니다. 그 돈이 어린아이까지 힘들게 합니다. 담보의 상황이 두석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평소와 달리 차분한 말투로 담보를 달래고 담보 역시 그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큰 아버지

 

 

 

 

집에 가기 전에 두 사람과 함께 지내는 담보는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기다리던 큰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오고 명자의 채무를 넘는 150만 원을 받기로 한 대신에 만나기 전까지 담보와 쇼핑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세명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에 담보는 진짜 이름을 알려줍니다. 바로 승이입니다. 돈을 받은 두석은 기분 좋게 승이에게 옷도 사줍니다. 헤어지기 마지막 밤 승이는 아쉬운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만 두석은 씁쓸함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떠나는 날 두석은 승이에게 중고 CD 플레이를 선물해 줍니다. 드디어 승이는 큰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두석은 승이를 보내기가 싫은지 이유 없이 큰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수상해 보이긴 해도 그렇게 승이를 큰아버지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에 서로 연락하기로 약속을 하고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두석은 승이가 마음에 걸려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됩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승이가 걱정이 되어서 큰아버지 행세를 한 사기꾼에게 승이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지만 도저히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승이는 술집으로 팔려와서 잔심부름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승이의 가방만 찾아온 두석은 승이의 연락을 기다릴 뿐입니다. 어느 날 담보가 울면서 두석이에게 전화를 하고 승이는 술집에 있다고 말을 합니다. 두석은 화가 나고 어느덧 두석은 아저씨가 아닌 아버지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힘든 고생을 하는 승이는 결국 두석에게로 돌아오고 승이를 보호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승이는 두석의 딸로 신고를 하고 정상적인 학교를 다니며 세 식구는 즐겁게 살아갑니다. 몇 년이 흘러 승이의 엄마가 승이를 찾아옵니다. 잘 지내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승이가 대학생 되고 어느 날 승이의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하고 엄마 명자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두석과 승이는 함께 중국 연길로 찾아오게 됩니다. 엄마는 두석에게 승이 아버지를 찾아 달라며 마지막 부탁을 남깁니다. 두석은 승이 아버지를 찾아 승이와 만나게 하지만 승이는 두석에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오토바이 타고 승이에게 가는 두석은 처음으로 승이가 아빠라고 불러주는 것이 기분이 좋아 달려가다가 평소의 지병 뇌졸중으로 사고가 나고 실종이 되고 맙니다.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두석이 어느 병원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가고 드디어 찾게 됩니다. 담보의 배우로는 성동일과 하지원 김희원이 나와서 보여준 케미도 재미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감동과 눈물 흘리며 봤던 영화 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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